세종시는 최초로 마을현안을 스스로 논의하고 결과를 시에 제안하는 마을 총회가 전동면 청람리에서 오는 20일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청람리는 세종시 내 평균 관할면적(1.9㎢)보다 2.5배 이상 넓은 5.1㎢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또 하천과 철길로 인해 생활권이 남북으로 나눠져 있어 행정구역 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마을 총회에서는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협의점을 찾아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청람리 분리·조정에 따른 장·단점, 여건변화 등 예상되는 일들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주민이 직접 논의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수렴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주민편익, 지역개발, 지리적 여건, 역사적 전통성, 행·재정적 효과 등을 고려해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주권이 시정 전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실현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3기 핵심과제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용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