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오주연 학생.
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오주연 학생.
"저의 전공을 살려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16일 열리는 한남대학교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남창업인재상`을 받는 중국경제통상학과 4학년 오주연<사진> 학생은 이미 자신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었다.

한남대는 창업에 남다른 감각을 갖고 노력을 기울인 학생에게 창업인재상을 수여한다. 오주연 학생은 창업동아리, 창업프로그램 참여 등 왕성환 활동과 전공을 살려 창업에 성공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오주연 학생은 대학 2학년 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고 창업동아리 활동과 각종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중 예비창업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런차이21`에 참여해 중국 현지에서 창업 교육을 받기도 했다. 오 씨는 최근 소속학과 학생들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계약서와 서류, 절차 등 무역활동을 연계하고 번역, 홈페이지 등을 지원하는 `한중무역정보 제공사이트 TPK`를 창업했다. 현재 홈페이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과 벌써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오 씨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중소기업들은 전문팀이 없어 고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창업을 하게 됐다"며 "이 사이트가 자리를 잡으면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홈페이지 개발 등을 지원하는 IT전문 업체를 추가로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제57회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16일 오후 1시30분 교내 성지관에서 개최한다. 한남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566명, 석사 132명, 박사 19명, 공개과정수료 62명 등 총 77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주재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재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