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가 나왔다.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 모기 매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야간에 활동한다.
이 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발열,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2일을 기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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