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 식초류, 엿류 부문 신규 지정
대한민국식품명인은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제조기법을 복원하고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것으로 식품 제조·가공·조리 등 분야에 77명이 지정돼 있다.
이번 지정은 전국에서 27명의 후보가 추천돼 서류,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은 `순창고추장` 조중현 명인, `조이당 조청` 김순옥 명인, `보리식초` 임경만 명인 등 3명이다.
이들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그 기능을 후대에 전승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조종현 명인은 제36대 식품명인 故 문옥례 명인의 뒤를 이어 순창 고추장의 맥을 잇고 있으며, 고추장 수출 등 산업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순옥 명인은 전통적인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조청의 표준화 및 품질고급화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경만 명인은 보리를 사용하여 차별성이 돋보이며, 보리 볶는 방법 등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법에 대한 보호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명인의 지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명인전수자의 활동실적에 따라 연간 400만-600만 원 장려금을 지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식품명인들이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자긍심을 가지고 식품명인의 위상에 맞게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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