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 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출연연 간 소통·협력의 창구가 될 오픈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이수진 기자
지난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 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출연연 간 소통·협력의 창구가 될 오픈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이수진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정부출연연 간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오픈플랫폼이 구축된다. 오픈플랫폼은 이들 출연연 간 소통·협력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핵심 과제는 융복합 연구의 효율화다.

과학기술정통부와 대전시, 정부출연연구원 등은 지난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 방안 토론회`를 열고 연구원 간 소통의 필요성, 오픈플랫폼 활용 방법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통신기술, AI 등 융·복합 연구가 필수인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현재 시스템으론 연구원 간 협력이 어려워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과기부와 대전시는 각각 150억원씩 지원해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ETRI 제2주차장 부지(1만m²)에 오픈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본부장은 "오픈플랫폼으로 대덕특구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금 시대에 맞는 과학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성일 과기정통부 연구기관지원과장은 "연구자들이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부터 수정해야 한다"며 "오픈플랫폼은 공동 연구하는 데 불편했던 점들이 해소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도 "소통·협력은 목표이자 당위성이다. 소통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낼지는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과학계 관계자는 "지난해만 857명의 과학자들이 정년퇴직을 했는데 이런 고경력 과학자들을 활용하면 융·복합 연구가 더 큰 진척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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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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