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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 취약영역 먼저 찾고 복습하는 기회로

2020-02-09기사 편집 2020-02-09 14: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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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방학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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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등학생 3학년의 겨울이 지나고 있다. 4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이라지만 예비 고 3의 계절은 겨울부터 시작이다. 그만큼 예비 고 3에게 겨울방학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기 앞서 갖는 준비 시간이기도 하다. 예비 고 3에게 주어진 상황을 육상경기로 비유하자면, 그동안의 시간은 학교 운동장에 홀로 연습하는 시기였다. 이제 개학을 기점으로 경기장 트랙에 오르게 된다. 2월은 겨울방학의 끝머리이자 대입이라는 실전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법, 전략을 찾는 시기다. 말 그대로 실전에 임하기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겨울방학 중 세웠던 학습계획을 점검하는 시간부터 갖자. 개학 이전 방학 중 학습했던 내용을 되짚어 보는 마지막 시기다. 개개인의 공부법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수 있겠지만, 겨울방학은 예습은 물론, 1·2학년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까지 가져갈 수 있다. 때문에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의 시간을 가진 이들이 많다. 방학 중 시간을 쏟은 범위와 학습량을 확인한 뒤, 보완해야 할 과목, 범위를 표시해둬야 한다. 개학 후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목표량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앞으로 병행해야 하는 학습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뇌일 수 있다.

이제는 실전이다. 겨울방학은 뒤로 하고 연간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개학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시간 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달부터 서울시교육청 학령평가를 시작으로 4회의 교육청 학력평가, 2회의 평가원 모의평가가 진행된다. 개학하자마자 평가준비를 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개학 후 월간, 주간 학습계획을 세우기란 녹록지 않다. 수능 전까지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는 지금이다. 방학 중 경험한 자신의 학습량을 가장 정확히 점검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연간 학습계획 수립을 준비해야 한다.

2월은 예비 고 3들이 가장 자신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선발인원이 많다고 수시만 준비하거나, 수시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정시에만 집중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개학 전까지 본인의 수능 준비 정도, 내신성적, 비교과 준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파단하고 수시-정시 간 본인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그림을 그려보는 게 좋다. 학생 스스로 판단하기가 어렵다면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다.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진행 중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2월을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와 준비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삼아야 한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입력 후 2월 말까지 정정이 가능하다. 물론, 정당한 사유, 정정대장, 증빙서류 등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지만 오기, 누락 등 반드시 수정해야 할 사유에 해당한다면 2월 말까지는 꼼꼼히 본인 학생부를 체크해야 한다. 또 전공적합성에 부합하도록 자신의 활동을 유목화(類目化·Categorization)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과정은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필요하다. 본인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시기라는 말이다.

만일, 겨울방학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거나, 이제라도 고3준비에 나서는 이들도 늦지 않았다. 남은 기간만이라도 전략적으로 학습하자. 우선 개학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취약 영역을 먼저 찾고, 그 영역 안에서 취약 단원을 선택해 마지막으로 복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무리는 금물이다. 실천 가능한 학습이 중요하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본인이 선택할 탐구영역 2과목에 시간을 투자해보자. 이미 배운 과목 위주로 선택, 이해와 암기를 병행하며 탐구는 꼭 한 번 모두 훑어본다는 생각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개학 전 2월은 학습도 중요하지만 고3 수험생으로서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이나 학과, 전형 등을 심사숙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수험생이 된다는 불안감에 무턱대고 공부를 하기보다 차분하게 고 1, 2학년 활동과 학습내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지원전략 수립을 차분하게 준비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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