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할인 챙기세요"…충청권 전통시장·백화점까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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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쇼핑에 나서는 마음은 불안하지만 눈이 번쩍 뜨일 만한 할인 혜택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요 유통시설과 전통시장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전통시장 이달 초부터 동행세일 돌입=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충청권 87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한다. 대전 전통시장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주일 연기된 오는 3일부터 실시한다.

대전 전통시장들은 장보기를 통해 재미·실속·보람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는 고객들을 위한 `집콕-시장쿡(cook)`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요리 메뉴와 요리법을 공지하고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후 구매 영수증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시장愛(www.sijangae.or.kr)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평가를 통해 브랜드K 자이글(조리기구)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인 `옥토끼와 장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매일매일 구매할 물품을 공지하고 해당 상품 구매 영수증과 상품 사진을 올리면 매일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고, 10일 이상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30만 원 상당)을 지급한다.

대전 태평시장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과 함께 동행 하는 페이백 행사를 통해 구매고객에게 최대 20%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세종전통시장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를 실시해 세종전통시장을 카카오톡 친구로 맺은 사람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충남 24개 전통시장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아산시 온양온천전통시장은 4일부터 11일까지 100여 개 점포가 행사에 참여해 10-50%까지 할인 행사에 나선다.

야채, 반찬류, 청과, 정육, 한복, 의류, 침구류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 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보령중앙시장과 웅천전통시장에서는 행사기간 중 현금 영수증, 카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에게 각 점포에서 경품권을 나눠준다.

추첨을 통해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LED TV,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을 증정한다. 천안 중앙시장은 어린이 사생대회를 실시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가족이 함께 그림을 그려보고, 공연과 체험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백화점 평균 20-30% 할인, 적립금 이벤트는 덤=지역 유통업계와 전통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백화점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골든구스(의류), 휴고보스, 발리, 띠어리, 비이커, 플리츠플리즈, 라코스테, 빈폴, 헤지스, 랄프로렌, 산드로 등이 세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세일 기간 중 갤러리아 앱을 활용한 다양한 경품행사와 이벤트를 진행,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적립금 G캐시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2일까지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브랜드별로 10-30% 세일에 들어간다. 폴로, 라코스테, 빈폴 등 유명 브랜드들이 20-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백화점 세이는 `GIANT SALE` 을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름 패션아이템을 선보인다. `트래디셔널 상반기 시즌OFF 30%` 여름을 맞아 세련된 감각으로 패션 센스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할인 `펑펑`, 자동차도 싸게=비대면·온라인 세일의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 방식의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위메프, 티몬, 쿠팡, 11번가 등 16개 쇼핑몰에서 최대 30-40%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 가격할인과 타임세일 이벤트를 연다. TV홈쇼핑에서는 마스크 등 28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공영 및 롯데홈쇼핑은 지역 현장 행사와 이원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롯데, 신라 등 면세점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동행세일과 연계해 최대 10% 할인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와 쏘나타, 구형 싼타페 등에 대해서 차종별로 가격을 3-10%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K3, 스포티지, 카니발 등 10개 차종을 구매하는 5000명에게 최대 10% 페스타 할인 혜택 또는 36개월 할부 기간 1% 특별 저금리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르노삼성차도 XM3를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간 3.5%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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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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