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8월 HSSI 전망치 지난달 대비 25포인트 상승 세종 105·대전 87.5 기록

2020년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0년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과 대전의 분양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6으로 7월(69.1)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종과 대전의 전망치가 크게 상승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 따른 영향이다.

세종은 8월 전망치가 105를 기록해 7월보다 28.6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은 7월 실적치도 104.7을 기록하며, 전망치와 실적치 모두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대전 역시 8월 전망치가 7월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 서울도 7월 79.2에서 8월 85.4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78.0), 인천(74.3), 부산(61.2), 대구(66.6), 광주(76.9)는 지난달 대비 모두 하락했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 조사에서도 세종은 173.7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163.6), 대전(150.0), 경기(143.1), 광주(141.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원(53.8), 제주(60.7), 전북(67.9) 등 기타지방은 `위험` 응답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산연은 "분양사업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전반적이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 이슈에 따라 사업여건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견조한 회복세로 이어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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