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중 1위로 선정돼 내년도 천안시 예산편성 반영 가능성이 높아졌다.

천안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2차 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총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회의 심의와 사업부서 검토를 거쳐 선정된 32개 사업에 최종순위를 정했다. 시는 앞서 각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홈페이지, 위원회 등을 통해 접수된 72개 사업 중 선정된 32개 사업에 대해 주민들 대상으로 지난 3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최종순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회의 평가 70%,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 10%, 전체 위원회 총회 평가 20%를 합산해 결정됐다.

최종 1·2·3위에는 `천안시 무장애 숲길 조성`, `청소년 문화의집 확대`, `공동주택 정전, 지하저수조 물 넘침 통보 및 자동차단시스템 구축`이 각각 선정됐다. 제안사업 최종순위는 19일 천안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천안시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을 내년도 본예산편성 요구사업으로 반영키로 했다. 나머지 사업도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는 올해 본예산에 주민참여예산으로 93건, 88억여 원을 반영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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