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내버스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시내버스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일부 시내버스에 대해 재생 타이어를 정품 타이어로 교체하는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최근 시내버스 3사에 대한 재생 타이어 사용 실태 점검 결과 407대는 앞바퀴에 정품 타이어를, 뒷바퀴에는 재생 타이어 제품인증을 받은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마모가 많은 버스 앞바퀴는 반드시 정품 타이어를 쓰도록 강제 규정하고 있지만 뒷바퀴는 별다른 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뒷바퀴는 운수회사에서 운영경비 절감 등을 위해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시내버스 안전에 대한 시민불안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천안시가 버스구입·운영비를 100% 지원하는 차량(공영버스, 마중버스, 도시형교통모델 등) 47대에 한해 전부 정품 타이어로 교체하고 재생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일반버스의 경우 노면이 위험한 여름철, 겨울철 중에는 재생 타이어 사용을 지양하도록 권고했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내버스 재생 타이어 사용 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벌여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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