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커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천안과 아산에 피해 극복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에이젯원(주)과 드림즈에이젯원(회장 김상한)은 병천면 전역에서 수해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일주일이상 간식을 꾸준히 전달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이젯원과 드림즈에이젯원은 지난달 말 병천면 저소득층을 위해 500만원을 기탁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병천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주성환 동남구청장은 지난 17일 목천읍 운전리 농가와 성남면 신사리 농산물 건조기 제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해복구를 지원했다. 이날 복구활동에는 동남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고등학교 동문회와 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여해 딸기 농가 하우스에 쏟아진 토사를 제거했다.

천안시주민자치연합회(회장 신성철)는 수해복구 작업에 나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19일 대한적십자에 200만 원 상당의 장화(104켤레), 장갑(3600개)과 마스크(5000개)를 기탁했다. 연합회는 지난 10일에는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도 양주에 소재한 (주)서울벽지(대표 윤병조·윤형섭)는 침수피해 세대를 위해 지난 18일 아산시에 5000만 원 상당의 벽지 5톤을 기부했다. 같은 날 (주)아산아이디(대표 최영석)는 아산시에 800만 원 상당의 장판 14롤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충남북영업본부(지역대표 이성진)도 수해 피해 이재민을 위해 3000만 원 상당의 행복상자 400박스를 18일 아산시에 전달했다<사진>. 컵라면, 즉석밥, 참치캔, 치약·칫솔세트 등으로 구성된 행복상자는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아산시의 자매도시인 서울 서대문구는 18일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물품은 의류세제 450개, 주방세제 600개, 치약·칫솔 각 800개, 비누 3600개로 수해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긴급구호물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산시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경찬)가 지난 14일 기부한 계란 3000개와 우유 1000개는 아산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군부대에 배부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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