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산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20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산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천안시가 20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하며 천안시 목천읍의 종교시설 한 곳을 폐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성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설은 즉각적으로 잠정 폐쇄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며 "천안시 목천읍 동산교회를 20일자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20일 천안의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4명이 이 교회에서 나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이다. 이 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자가 8명으로 파악됐다. 광화문에서 열린 8·15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선 개별 참석자가 대부분으로 정확한 추정이 쉽지 않은 상황인 탓에 줌바 발 코로나19 확산이후 다시 한번 지역사회 감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지역 방문자가 적지 않았다"며 "일부는 검사에 응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가 검사에 불응하거나 의도적으로 연락 받지 않은 경우도 없지 않다. 천안 시민분들 중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지역에 가셨던 분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보건소나 병원, 의료원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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