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이 동우회 행사실비지원금을 증빙서류 없이 부적정하게 집행해 감사에서 적발됐다.

7일 문화도서관사업소 정기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문화여성회관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수강생의 원활한 동우회 활동을 격려·지원하기 위한 급식비 480만 7000원을 행사실비지원금으로 집행했다. 행사실비지원금은 단체급식 시 참석 인원을 정확히 명시하고 출석부나 단체사진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1식 기준단가인 8000원을 지켜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시민문화여성회관은 해당 기간 모든 동우회 행사에 증빙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 또 일부 행사의 품의서류에는 참석인원을 명시하지 않아 정당한 지급금액을 산정할 수 없게 되는 등 행사실비지원금 지급 업무를 소홀히 했다.

시는 행사실비지원금 집행에서 기준단가 준수, 증빙서류 및 참석인원 등 명시로 정당 지급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의 조치를 처분했다.

한편 시 감사관은 1개 반 8명을 투입해 지난 6월 22일부터 5일간 문화도서관사업소 정기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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