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콘서트·음악세미나 등 진행

2020 바로크음악제가 `세계의 바로크`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클라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클라라하우스에서 시민을 위한 시티콘서트와 바로크 음악과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 세미나를 진행한다. 시티콘서트에서는 유려한 테크닉을 가진 카운터테너 장정권과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바로크 팰리즈`, 바로크 음악 레퍼토리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앙상블 소토보체`의 공연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전수빈과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을 감동시키는 오보이스트 김윤섭의 `바이올린&오보에 듀오 리사이틀` 등을 선보인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바로크 악기의 발달과정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조성연 연세대 교수의 `바로크 시대의 악기들`, 정식 미술교육의 체계화 과정을 돌아보고 바로크 미술을 통해 당대의 현실을 살펴보는 김화현 작가의 `바로크의 유산: 환상으로 그려 낸 현실`, 구양식과 신양식이 공존하는 바로크 음악의 대조를 탐구하는 전정임 충남대 교수의 `바로크 음악의 양면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하프시코드 연주 세계 3대 거장 반열에 오른 `조성연 하프시코드 리사이틀`, 파이프오르간의 고전적인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는 `신동일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악과 무용이 조화를 이뤄 종묘제례악을 선보이는 `팔음(八音)`, 운치 있고 멋스러운 조선의 음악을 선보이는 `다현악회`의 별곡과 빗가락 풍류가 준비돼 있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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