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음악·미학 등 다양한 키워드로 인공지능 관련 사유

인공지능과 예술의 공유영역 확장을 통해 공감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대전비엔날레 2020`에서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 :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의 핵심 논제를 다방면으로 들여다보는 일대일 초청대담을 11일부터 25일까지 6차례 개최한다.

이번 초청대담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문화, 음악, 미학 등 다양한 키워드로 시민과 인공지능에 관련한 사유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에 앞서가는 전문가 6명을 초청해 인공지능 사회의 혁신과 융합 그리고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대담에는 원광연(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정호(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과 교수), 강미정(서울대학교 미학과 강사), 김재인(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남주한(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박주용(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초청된다.

대담 주제는 원광연 `인공지능 예술에 관한 7가지 미해결 문제들`, 강미정 `예술, 인공지능, 신경과학`, 김정호 `인공지능은 혁신과 융합의 도구`, 김재인 `인공지능과 미학, 예술과 미학의 탄생`, 남주한 `음악적 인공지능, 음악 콘텐츠 산업 및 예술창작에의 응용`, 박주용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사회` 등이다.

한편, 초청대담은 비대면 사전녹화로 진행되며, 대담 영상은 대전시립미술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이번 초청대담은 지난해 처음 기획된 시리즈로 올해는 대전비엔날레가 개최되는 해인 만큼 행사의 주제인 `인공지능`을 키워드로 6개의 컨셉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며 "이미 우리 일상에 쉬리, 파파고 등 인공지능이 자리매김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예술이 만나 생성되는 다양한 시각들을 전문가의 대담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미적 관점을 제시하는 대담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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