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운영방향 발표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

대전시립미술관은 2021년 미술관 기조사항과 운영방향을 공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2021년 미술관 기조사항과 운영방향을 공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되는 디지털문화와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인간성`의 성찰과 회복을 목표로 내년도에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은 2021년 미술관 기조사항과 운영방향을 공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튜브에 공개돼 일반 시민들도 미술관의 새로운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미술관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시립미술관은 내년도 전시 방향으로 `미래를 상상하다`, `대전을 그리다`, `시민을 초연결하다` 등을 화두로 정하고 특별전과 기획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우선 `미래를 상상하다`를 통해 예술과 과학의 진정한 융복합을 실현하고, 실천 태도로 열어가는 미래형 문화예술을 통찰한다. 정신의학과 예술적 태도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일상의 기억을 재구성해 트라우마와 아픔을 승화한다. 특히, `2021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중심에서 찰나의 순간을 영혼으로 담은 `퓰리처상 사진전`,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온라인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대중문화와 예술의 융복합을 선보이는 `15분의 예술 : Gesture`로 구성됐다. 또한, 현대미술기획전Ⅰ `상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상실을 주제로 한 작품과 전시들로 개인의 내면과 사회의 회복을 추구한다.

이와 함께 `대전을 그리다`를 통해 지역미술 연구와 전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펜데믹에 따른 이동의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과잉된 글로벌리즘을 멈추고 `지역성`의 재평가로 문화적 자존감을 회복한다.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1`, 중견작가지원전 `흐르는 강물처럼`을 통해 대전미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청년작가 육성과 중견작가 창작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백화요란: 대전미술 다시쓰기 1990`으로 지역미술사 재정립과 지역작가 빅데이터 구축 및 아카이빙을 통한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초연결하다`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감미술을 실현하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온라인과 디지컬 기반 교육을 확대해 시립미술관 본관 외에도 DMA아트센터와 생활문화센터의 운영 목적과 성격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형 미술 프로그램 `황금비율: 7 대 1`과 어린이미술기획전 `원근: 가까이 멀리 가까이` 등으로 열린 시민과의 소통은 물론 문화예술 사각지대 및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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