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요구한 1만 800원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1026명을 최저임금 1만 800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91.9%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은 79.4%, 다소 부담을 느낀다는 대답은 12.5%로 각각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 시 사업장의 임금 지급 능력에 대해 87.2%가 매우 또는 다소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 88.6%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고정 비용 증가로 사업장의 대출·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이 한계에 달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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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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