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 탐방] 페이스성형외과

윤영묵 페이스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윤영묵 페이스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얼굴 성형 시 개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소연 기자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아름다움을 통해 삶에 기여한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얼굴 전문 성형외과 `페이스성형외과`에서 내세우는 기치다. 얼굴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일상의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통합 진료를 선보여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운영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3차원 수술이 가능한 최첨단 측정·제작 장비를 구축해 환자별로 특화된 진료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천편일률적 모습이 아닌 환자별 얼굴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해 개성과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페이스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윤영묵(42)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은 3차원 수술에 특화돼 있다. 최첨단 진단·측정 장비를 비롯한 제작 장비들을 이용해 더 정교하고 개인별 특화된 수술이 가능하다"며 "3차원 맞춤형 보형물이나 수술 계획을 3차원 보형 제작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성형외과는 중부권 최초 3D 가상성형 스캐너(벡트라 XT)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명 영상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첨단 3D 시뮬레이션인 이 장비는 수술 전 얼굴이나 가슴 등 신체를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 뒤 모습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 원장은 "기존 가상성형 장비가 2차원적이었다면, 이 장비는 3차원적인 촬영과 구현이 가능하고 초고해상도 스캐닝으로 미세한 신체 영역까지 분석을 할 수 있다"며 "예측된 3D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상담이 가능하고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페이스성형외과에는 재수술을 위해 찾는 환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술은 모든 분야 수술에서 일어날 수 있는데, 주로 수술 뒤 환자의 불만족이나 노화에서 오는 문제가 원인이다. 또 보형물의 틀어짐이나 이탈, 부작용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재수술 전 정확한 분석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의료진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페이스성형외과에는 윤 원장을 비롯한 5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돼 있고 치과, 유방외과, 내과 간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의가 진료를 연계해 수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수술 뒤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불필요한 수술을 권하지 않고 대리 수술 없이 지정 담당 의료인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체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페이스성형외과의 이러한 의료 서비스는 외국 환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스성형외과의 전체 환자의 30%가 러시아, 중국, 태국 등 외국 환자들일 정도다. 페이스성형외과에는 주요 나라별 언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다. 윤 원장은 "외국인 환자가 꽤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자연스러운 성형을 원한다면, 외국 사람들은 선이 굵은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나라별 선호하는 방향으로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페이스성형외과는 얼굴뿐 아니라 유방 성형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남성을 위한 유방 성형도 있는데, 바로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봉긋 튀어나오는 경우인 여성형유방증(여유증)이다. 성인이 된 이후의 여유증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완치를 원한다면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윤 원장은 "가슴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남성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중등도에 따라 급여 수술이 가능한데,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 간단한 수술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고민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만큼,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의대를 나온 윤영묵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의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원장(압구정) 등을 지냈고 대한성형외과학회·〃미용성형외과학회·〃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미국 성형외과학회 국제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페이스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장진웅·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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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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