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풍선효과·휴가철 도내 감염 확산 우려 등 반영해 격상 결정
다음달 8일까지 5명 이상 모임 금지 유지…식당·카페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3단계 격상은 수도권 등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차에 따른 풍선효과와 휴가철 피서객 이동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또 △전국 확진자 연일 1000명대 발생 △중대본의 비수도권 3단계로 일괄 상향 의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도내 확진자 증가 등 대내외적 여건을 종합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행사·집회는 50명 미만으로만 허용한다.
1그룹 시설인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은 밤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수용 인원은 8-10㎡ 당 1명으로 제한한다.
2그룹 시설인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방문판매 직접판매 홍보관도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3그룹 시설인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웨딩홀 또는 빈소별로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와 함께 수용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줄인다.
숙박시설도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해야 하며, 시설 주관 바비큐 파티 등의 행사는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20%(좌석 네 칸 띄우기)만 정규 종교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모임·행사(실외 행사는 50인 미만 가능)와 식사, 숙박 등은 금지한다.
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1차 및 완료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유지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으로 인한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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