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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

2021-08-23 기사
편집 2021-08-23 15:30:53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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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 "폭염 등으로 지난해보다 1개월 늦게 출현"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 방역 당국에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작은빨간집모기는 예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681마리 가운데 들어 있었다.

올해 도내 첫 일본뇌염 매개 출현 시기는 지난해 7월 15일보다 1개월 이상 늦었다. 연구원은 폭염에 따른 기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며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예산지역에서 4-10월 매주 2회에 걸쳐 모기 채집·분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는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질병관리청, 도 및 시군에도 제공한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국 최초 발견됐을 때 발령하며, 경보는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경우 △주 2회 채집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채집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발령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각 가정에서는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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