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KF80·94 등 보건용마스크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6개사의 부적합제품을 적발했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 중인 보건용마스크 납품업체 64개사를 대상으로 품질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항목은 형상(치수), 머리끈 접합부 인장강도, 순도(색소, 포름알데이드 포함 여부), 분진포집효율(흡입 이물질 차단성능) 등이다.

점검 결과, 6개사 상품이 적발됐다. 이중 5개사의 제품은 가장 중요한 품질기준인 `분진포집효율`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다른 1개사는 `치수`가 기준치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불량 마스크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정지`와 함께 발주기관에 납품된 물품을 전량 `대체납품` 하거나 `환급`토록 조치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품질점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방역물자인 보건용마스크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했다"며 "보다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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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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