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실국원장회의서 강조…국방산업 육성 강조도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이 올 하반기에 출범할 전망이다.

양승조 지사는 19일 17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전국 최초로 기초, 광역 구조의 조합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중 행정안전부와 조합 설립 승인과 조직, 정원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3월까지 도의회와 양 군의회 의결을 거쳐 상반기 내 조합 설립을 신청, 하반기에는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이 설립되면 일원화된 도시관리계획과 통합적 시설 관리로 예산과 인력은 절감되고 민원 서비스는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내포신도시는 단일생활권으로 조성됐음에도 교통신호 체계 등이 홍성과 예산으로 이원화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양 시군은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력, 예산 낭비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조합 설립 TF를 구성, 최근 조합설립 기본계획 등을 확정했다.

그동안 도와 양 시군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운영비 부담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는데, 양 군 인구와 면적 등을 고려해 홍성군이 76% 예산군이 24%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 8848명인 가운데 이 중 88%가 홍성군에 거주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국방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향후 5년간 5602억 원의 예산을 국방산업 육성계획에 투입하고 이를 통해 국방산업 규모를 향후 5년 내 전국 3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스마트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며 "첨단 ICT와 일반산업 주력업종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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