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헛힘 쓰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나 하라"고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10 총선 후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을 국민께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본회의 통과 시 국민의힘 일부 동조가 예상된다"며 "본회의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방에 헛힘 쓰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는 한 위원장 자녀의 논물 대필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여러 범죄 의혹에도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 독재의 황태자, 한 위원장이 평범한 사람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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