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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서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배신론'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웃기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겨냥하면서 "국민을 배신한 자 과연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본인과 관련된 사건으로 20여명이 구속되었고 5명이 의문사 했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 했다"며 "양심은 있는가"라고 했다.

또 "국민을 속였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다. 이재명과 그 공범자들이 세상을 시궁창으로 만들어 놓은 그 책임은 어찌 감당할 것이냐"며 "국민을 배신한 게 진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면서 "소수당은 언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며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대표로 당선,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했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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