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가운데)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낮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거다. 여러분들이 거기에 좀 끌려다니더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저도 실수 잘 한다. 우리가 사석에서는 욕도 나오고 그런다"며 "한 위원장께서 지금 많이 지치셨다. 전라도 말로 '짠해 죽겄다'"고 감쌌다.

당 대표 출마 등 총선 후 한 위원장의 당내 역할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우리가 나중에 추대하면서 뭘 맡아달라, 도와달라(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등 발언을 한 데 대해선 "과반수로 된 대통령인데 그걸 끌어내리겠다는 거냐. 무정부주의적 발언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조국 교수께서 대한민국 태극기를 차고 다니시는데 그 태극기를 떼든지 말하는 걸 바꾸든지 둘 중 하나를 하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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