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마케팅공사와 충남대학교병원 등 3개 병원이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펼친 해외환자 유치활동에서 카자흐스탄 지역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 홍보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알마티 특별시를 방문해 시정부의 보건부 장차관 등을 접견하고, 양 도시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의료시스템 및 정보교환, 의료인 등 인적교류 등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양 지방정부간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아스타나 및 알마티 소재 폴리클리닉 병원 등 7개 병원을 방문해 병원장을 예방하고,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의료기술 및 시스템에 대한 세미나 개최와 함께 향후 양 도시의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환자 케어 협진을 비롯한 의료진 교환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홍보단은 아스타나와 알마티 지역의 에이전시와 다국적 보험사,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의료상담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관 소개와 특화의료기술 환자 치료 사례 소개, 의료관광 홍보대사 위촉, 의료접근이 부족했던 시민 150여명에게 정형외과, 안과, 외과, 종양내과 중심으로 질환정보 및 건강상담을 통해 대전의료관광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 앞서 대전시 4개 의료기관은 현지 에이전시와 해외환자 송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시 의료기관 실사를 위한 대전의료관광 현장 체험행사를 12월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중 가장 발달된 국가이면서 한-카 무비자 협정으로 방한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시 의료관광에 대한 우수성을 충분히 홍보한 마케팅 이었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보건의료 발전 협력과 병행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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