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수 2개 지점과 표층토양 5개 지점에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을 분석한 결과, 과거 조사된 농도 범위 내로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천수에서는 세슘과 요오드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으며, 표층토양에서는 세슘(137Cs)이 불검출에서 최대 6.64 Bq/㎏-dry까지 검출됐다.

지난해 상반기 검사에서는 표층토양에서 세슘(137Cs) 농도는 불검출에서 최대 9.66 Bq/㎏-dry까지 검출됐다.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방사선 환경 조사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전국토양 중의 방사능 준위분포는 4.5-117 Bq/㎏-dry이다.

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환경방사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올해에는 연구원 내에 감마핵종분석기 1대를 추가 설치하고 검사주기와 시료채취지점을 확대 실시해 환경보전과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지역 원자력이용시설에 대한 불안 해소와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환경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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