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들이 동화 속 인물이 됐다.

ETRI는 `ETRI Easy IT시리즈`의 일환으로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ETRI에는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소통하는 자발적 소모임(AOC, Autonomous Open Community)이 있다. 이 책은 그 중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 AOC`의 연구원들을 책 속 등장인물인 행복한 공학자의 모델로 삼았다. 해당 모임은 장애인, 노약자, 개발도상국 등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자 결성됐다.

책에서 행복한 공학자는 어린이 주인공에게 미션을 주며 자신만의 발명을 할 수 있게 이끈다. 행복한 공학자에게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시크릿 발명노트가 있다. 시크릿 발명노트는 발명 역사의 현장으로 주인공을 인도한다. 독자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발명의 역사에서 발명의 양면성을 배우고 공학자가 갖춰야 할 점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발명의 기초를 익힌 후에는 창의적인 생각 훈련방법과 발명의 단계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본문에 실제로 연구원들이 만든 발명품이 소개돼 어린이들이 발명과정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발명가들은 `왜?`와 함께 사는 창의적인 사람으로 늘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이유를 끈기 있게 찾아간다. 그리고 이유를 찾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발명가 정신을 배우는 알토란같은 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대중서로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0종이 발간됐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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