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전국 65곳에 전용공간 구축… 30일 대전역서 사업설명회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들의 창작활동공간이 크게 확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2022년까지 총 350여 곳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만들어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운동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일반형 공간 60곳과 `전문창작과 창업 연계` 기능의 전문형 공간 5곳 등 65곳을 구축한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활동 흥미 유발을 위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전문형 스페이스는 시제품 제작 등 전문적인 창작활동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사업화 지원 및 지역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한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스페이스 모델은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주체들들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로 발굴한다. 민간 협력을 통한 공간 운영으로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서비스 유료화, 자체 수익모델 발굴 등을 통해 중장기적 자립 기반을 마련함으로서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오는 4월 30일까지 스페이스를 운영할 주관기관을 모집한다. 메이커운동 이해도가 높고, 사업 수행 전용공간(일반형 100㎡ 이상, 전문형 1000㎡ 내외)과 전담조직 및 상시운영인력(총괄책임자 제외 일반형 2명 이상, 전문형 7명 이상) 등 교육·창작활동 지원 역량을 보유한 공공·민간기관 및 단체가 대상이다.

선정된 기관에게는 총 사업비의 70%(일반형의 경우 80%) 이내에서 공간 인테리어, 장비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지자체, 민간기업 등 참여기관의 현금 대응투자 규모에 따라 전문형은 30억원 내외, 일반형은 2.5억원 내외로 국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운영시설도 야간 개방, 프로그램 확충 등 개선을 위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업관리시스템(http://pms.kofac.re.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 안내를 위해 오는 28일엔 서울역에서, 30일엔 대전역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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