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트램으로 추진하겠다. 시민들에게 하루 빨리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17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시장이 완결하지 못한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며 "현재 실시되고 있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보완을 거쳐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시장이 결정하고 추진한 도시철도 2호선 계획을 그대로 받아들여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적체돼 있는 지역 현안들에 대해 시민 의견이 제대로 수렴됐는지 검토하겠다"며 "인수위 과정에서부터 세세하게 살피겠다"고 지지부진한 현안 해결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특별시 조성에 대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민이 주인되는 지방정부를 만들고 대전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허 당선인은 "이제 대전에서는 동서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될 것"이라며 "교육과 주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주어지는 균형 잡힌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