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청년희망통장 참가자 400명과 함께 워크숍을 열었다. 허태정(뒷줄 가운데) 시장이 청년들과 함께 카드섹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청년희망통장 참가자 400명과 함께 워크숍을 열었다. 허태정(뒷줄 가운데) 시장이 청년들과 함께 카드섹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7기 임기동안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정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청년희망통장 참가자 400명과 함께 진행된 워크숍 공감토크에서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덕특구와 원도심 등에 권역별로 특성화된 스타트업 2000개를 육성해 대전시를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허 시장은 "세종시 전입인구 40%가 대전시민인데 가장 큰 이동사유가 주택문제"라며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청년 신혼부부 희망주택 3000세대를 목표로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와 시도 노력하겠지만 청년들도 시정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청년들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공감토크에 청년패널로 참여한 최한철(37)씨는 "주거공간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며 "주택 공급 사업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패널인 서동윤(20)씨는 "청년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고민하다 보니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실업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공감토크와 더불어 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희망통장사업에 평균 6.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참가자 의무사항 등 약정서 작성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도 이어졌다. 대전청년희망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줘 3년 후 이자를 포함해 1000만 원이 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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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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