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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지는 조선업계 미래

2018-09-13기사 편집 2018-09-13 1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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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 수 곤두박질… "기술 경쟁력 위해 발명자 우대해야"

한국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조선업계의 힘이 빠지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조선분야(선박관련 국제특허분류 기준) 특허출원을 집계한 결과, 2014년 3692건에서 지난해 1833건을 기록, 3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형 조선3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은 더 안 좋다. 3사 특허출원은 2014년 2558건에서 지난해 961건으로 1/3 수준에 그쳤다. 올해도 상반기 287건을 기록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선경기 악화에 따른 연구개발(R&D)·특허관리 예산 축소를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발명자(인력) 감소, 권리행사와 분쟁대비를 위한 선택과 집중 등도 특허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조선분야 특허출원은 각각 252건과 251건으로 2014년의 27%와 34%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조선분야 특허출원은 71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97건)와 비교할 때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특허청 이석범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조선산업의 성패는 기술 경쟁력에 있으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발명자를 우대하고 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조선분야 종사자들의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조선해양의 날'에 특허청장상을 시상해 왔고 14일 기념식에서도 시상할 예정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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