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인선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전국 253곳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11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전원책·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 등 외부인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는 법조인 2명, 언론인 2명으로 결정됐다.

조강특위는 가장 먼저 영입된 전원책 변호사가 전권을 쥐고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 변호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인 덕목 중 하나가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했느냐 여부"라며 "병역·납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가 명색이 보수주의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을 어불성설"이라며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을 밝혔다.

조강특위 활동 일정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꿈꾸는 게 보수의 단일대오인데 가급적 의견을 많이 수렴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극비리에 사람을 내려보내 확인할 것이며, 약 40일 정도로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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