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성과학자들이 한국의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배우러 한국에 왔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AICC)`을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시 역삼동)에서 개최한다.

올해 교육에는 여성과학자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L`oreal-UNESCO Science Award)` 선발자 15명 중 3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PCT 국제특허 출원 비율 세계 1위 국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젊은 여성과학자들이 IP 교육과 더불어 여성 발명 분야 세계 1위 국가의 현황을 보고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특허청은 WIPO와 공동으로 온라인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인 `IP 파노라마`를 개발하고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해 보급함으로써 지식재산 교육에 앞장서 왔다. 특허청은 IP 파노라마를 활용한 글로벌 교육과정인 `한-WIPO 공동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WIPO, KAIST,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해온 AICC 과정은 올해는 111개국에서 1171명이 온라인으로 수강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중 성적 우수자 30명과 자비 참가자 16명을 포함한 46명이 이번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KAIST 지식재산대학원 박성필 교수를 비롯, 지식재산 경영 분야 전문가인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 클린턴 프란시스 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술거래 및 라이선싱 전문가 타나 피스토리우스 교수, WIPO 아카데미 캐롤라인 스토란 등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 환경에서 지식재산의 활용 전략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