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지원, 영농차량 192대 충남 농·축협에 전달

조소행(오른쪽 두번째) 농협충남지역본부장과  유관기관 참석자들이  17일  배꽃 인공수분이 필요한 성환지역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화접 일손돕기를 벌이고 있다. 사진=농협충남지역본부 제공
조소행(오른쪽 두번째) 농협충남지역본부장과 유관기관 참석자들이 17일 배꽃 인공수분이 필요한 성환지역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화접 일손돕기를 벌이고 있다. 사진=농협충남지역본부 제공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7일 천안시 성환읍 성환문화회관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완주 국회의원, 이주선 농협중앙회이사, 유찬형 농협중앙회 상무, 조소행 농협충남지역본부장, 조두식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홍순광 농협 천안시지부장을 비롯 천안 관내 농협 조합장과 범농협 임직원, 고주모·농주모회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본격 영농지원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영농준비태세 강화를 다지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조소행 본부장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과 영농일손 경감을 위한 지게차와 소형화물차 등 영농지원차량 192대 (48억원 상당)를 천안 성환농협 차상락 조합장에게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배꽃 개화시기를 맞아 천안 관내 20여 농가를 찾아 수분수 채취와 배꽃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벌였다.

조소행 본부장은 "천안지역은 전국적인 배 주산단지로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농촌인력 부족과 짧은 화접 기간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영농지원에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농협은 영농지원 발대식을 계기로 영농일정에 맞춰 상시 일손돕기를 펼치고 인력중개사업 활성화로 농촌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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