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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대표 충청권서 민생 투쟁...반대파 기습시위

2019-05-14기사 편집 2019-05-14 18:10:46

대전일보 > 정치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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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민생대장정 일환으로 14일 대전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전시 중구 대흥동의 한 카페에서 지역 대학생들을 만나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대전과 충북 등 충청권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제천 송학면을 방문해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민주당이 그동안 낡은 잣대로 과거로만 돌아가려 한다"며 "저희는 낡은 잣대를 버리고 미래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대통령과의 대화, 만남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의미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과의 대화가 민생의 어려움을 지키고 안보를 살리는데 도움 되는 의미 있는 대화가 돼야 하는데 여러 당이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원하는 내용을 충분히 논의할 수 없다"고 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에 대해서는 "어려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이 돌아가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지급하려는 식량이 군으로 들어가고 다른 데 쓰이는 일이 많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후에는 청주로 이동해 청주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소속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장소인 커피숍 일대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이 기습시위를 벌이면서 황 대표 지지자들과 충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이 시위로 경찰병력이 배치되는 등 간담회 일정이 예정 시간보다 30분 지연됐으며, 간담회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도 시위대에 막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갔다.

충북에서 일정을 마친 황 대표는 오후 4시 5분쯤 대전에 도착해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는 청년몰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황 대표는 "청년몰은 청년들이 창업할 때 여기 와서 하라는 건데 몇 년이 지나면서 청년들이 나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비어 있다"며 "청년들이 처음 시작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리를 잡을때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줬으면 어땠을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치를 할 생각은 없었다. 정치보다는 더 큰 그림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미국에 보면 싱크탱크가 있다. 본인이 선호하는 정당에 정책을 제공하고,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그런 정도의 일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경제와 안보를 망가뜨리고, 민생은 돌보지 않는 것이 보였다"며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는 마음이 우선이었고, 1월 초까지 고민하다가 당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발언이 끝난 이후 대학생들과의 토크쇼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대전서 하루 숙박하는 황 대표는 15일 오전 시당 주요당직자 간담회, 유성구 어은동 핵융합연구소 방문, 퇴임 교장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한편 황 대표의 대전지역 대학생과의 간담회에 앞서 대전 시민사회단체가 피켓시위 등 황 대표의 대전방문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대표의 '민생대장정'에는 민생은 없고 정쟁만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5·18망언, 민주파괴 자유한국당 해체' 등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사전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황 대표 지지자들과 운동본부 관계자들 간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김진로·이상진·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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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전시 중구 대흥동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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