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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건설 '교통 대란' 우려에 대전시, 구간별 대응전략 나서

2019-08-12기사 편집 2019-08-12 17: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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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육교·테미고개 등 난공사 구간 우회로 확보 주력

첨부사진1[연합뉴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 교통 혼잡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역이 들어설 예정인 일부 교차로의 우회로 확보와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트램은 기존 도로에 만들어지는 만큼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가 높다.

아직 기본계획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확정적이진 않지만, 기본계획에 담긴 일부 정류장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2일 시 관계자는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동대전로(우송대 앞) 등이 최대 난공사 지점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대전육교의 경우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당시, 트램 통과구간(2차로, 650m)만 지하화하는 계획이 반영됐다.

하지만 트램 차로를 지하화하려면 육교 구조물 일부를 철거해야 한다. 이럴 경우 전면 통제에 들어가야 한다.

결국 유천네거리와 서구 도마동과 정림동을 연결하는 불티고개 등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이 불 보듯 뻔하다.

서대전육교를 지나는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손질해 교통 흐름을 개선해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

또 다른 교통 대란 예상지는 테미고개다. 하루 약 7만 2000여 대의 교통량이 몰리는 이곳의 도로서비스 수준은 최하위(FFF)다.

일반도로 대비 6%의 경사도를 보여 지하화가 필요하지만 예타 면제 당시 전면 지하화 명분을 얻지 못한 상태다.

가뜩이나 좁은 이곳에서 트램 전용선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갈 경우 일대 교통마비가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시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37)씨는 "홍도육교 사례처럼 적극적인 우회로 확보가 필요하다"며 "시가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트램 구간별 대응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노선을 세분화해 현장 확인에 나서는 한편 착공 후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대란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서대전육교 구조물 철거에 따른 교통 전면 통제를 가정해 후속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구간별 우회로를 확보하고 공용자전거 대여소를 서대전육교 인근으로 옮겨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미고개는 트램 설계팀과 협업해 정부 총사업비가 확정 되는 대로 교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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