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전 의원·재정기획관 조영철 고대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 김기태·여성가족비서관 김유임…비서관 5자리 교체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미경(45)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대통령 비서실 신임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재정기획관에는 조영철(60)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가, 사회적경제비서관에는 김기태(51)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이 각각 발탁됐으며, 김제남(57) 전 국회의원은 재정기획관으로, 김유임(55)LH주거복지정보(주) 대표는 여성가족비서관으로 각각 기용됐다.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은 서울 수도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시 43회로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을 당시 민정수석 산하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조 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서울 한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영철 재정기획관은 국회사무처 예산분석관, 국회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기태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서울 은광여고와 덕성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 19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안양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의회 부의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 위원,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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