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공익직불제 영향 이전소득 급증"

올해 농가소득이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449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1일 공개한 `농업전망 2020`에서 공익직불제 도입 등 영향으로 농가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소득은 2018년·2019년산 쌀변동직불금 지급 등으로 전년보다 늘어나고 이전소득 역시 공익직불제 도입 등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추정 농가소득 4265만 원보다 125만 원 늘어난 4490만 원이 올해 농가소득 예상치다.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농가소득은 연평균 1.7% 증가해 2029년 5035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50조 4280억 원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쌀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한 30조 7050억 원, 축잠업 생산액은 돼지·오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0.3% 감소한 19조 7230억 원이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50조 4380억 원 전망된다.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224만 명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46.2%로 고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또 올해에도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 이어져 농가인구당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0.4a로 예측됐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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