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단계 격상 따라

국토교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국내 확진환자 발생 및 위기단계 격상에 따라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 및 차량 방역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과 철도 역사는 물론,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및 차량 등에 대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방역조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은 여객터미널, 탑승동 등 전 구역에 살균작업을 강화했고 안내데스크마다 마스크를 비치했다. 철도는 차량 8160량 및 420개 철도역사에 소독작업을 벌였다. 방역매트·손소독제 설치도 완료했다. 수서역 등 주요역에는 열감지카메라 설치해 운용한다.

전국 150개 버스터미널 및 220개 고속도로휴게소에도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국 철도역 전광판은 감염병 예방수칙 등 국민 행동요령 홍보 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로 VMS, 역사 및 차량 내 안내방송, 각종 예매 사이트 팝업 및 배너 광고 등 홍보 수단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또 다중이용시설 및 차량 내 다수 국민들과 접점에서 종사하고 있는 항공기 및 철도 승무원, 운전기사, 검역원 등에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정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노선 위주로 시행 중인 항공기 내 승무원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은 전 세계 노선으로 확대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