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과 국방위원회 기동민 의원(민주당)이 21일 국내 우주산업 육성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최근 한미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른 국내 우주산업 육성 논의가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분야 기술을 통해 민간 우주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획정책본부장은 세계 우주산업 규모와 위성산업 성장추이를 설명하며,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점유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기근 ADD 본부장은 국내 우주산업 혁신을 위해 정부 부분과 민간 부분의 역할을 분담하고, ADD 내 국방우주기술센터 출범을 통한 국방우주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추기관 역할 수행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미사일 지침 종료를 발판으로 삼아 정찰위성 등 우주전력을 지속 증강하고, 전방위 우주위협에 대비해나가겠다"며 "우리 군이 개발한 군사위성을 민간 기업이 우주로 발사하는 선순환을 이뤄 국가 우주산업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