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행복청에 따르면 저 영향 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도시표면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도시의 물 순환을 왜곡시키는 기존의 도시 개발방식을 벗어나,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게 해 개발이전의 자연적인 물 순환 체계와 최대한 가깝게 도시를 조성하는 개발 기법이다.

설계단계부터 빗물 투수가 가능한 건축자재의 사용, 침투도랑, 식생수로, 나무여과상자, 옥상녹화 등 다양한 저 영향 개발기법이 도입되면 자연적인 물 순환 체계가 회복되면서 홍수로부터의 안전은 물론 도시의 열섬현상 완화,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사전협의 제도 협의대상은 세종시 5-1, 5-2, 5-3생활권과 6-1, 6-2, 6-3생활권, 그리고 S-1생활권 내에 추진되는 부지면적 1000㎡ 이상의 건설 사업이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5만㎡ 이상의 건설 사업은 설계기간 중 행복청이 주관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 이는 대형건설 사업이 설계난이도가 높고 도시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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