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대전일보 DB)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대전일보 DB)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찬주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한 이 의원은 2일 열리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도당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이 의원이 618표를 얻어 박 후보(117표)를 누르고 도당위원장을 맡게됐다.이날 선거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중앙선관위 투표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로 투표로 진행돼 884명의 대의원 중 7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임기는 1년이지만,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 등 최대 정치적 이벤트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이 의원은 "당내 최다선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충청권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당원동지들과 함께 늘 소통·화합을 통해 힘을 합쳐 충남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하며, "文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막고, 정권교체를 하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충남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이를 받들겠다"며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의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오직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시고 충남도당이 화합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신 김태흠 국회의원께도 감사드린다"며 특별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충남도당위원장에 당선된 이 의원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 행정부지사를 역임하고, 충남 아산갑에서 내리 4선을 하며 행정력과 정치력을 두루 겸비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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