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저를 이번에는 한번 믿고 표를 몰아줘야 하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주장했다.
그는 "대전·충남을 중심으로 80조 투자와 혁신도시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노무현의 꿈, 김두관이 뜬 행정수도의 첫삽을 이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선 경쟁력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선은 결국 51대 49의 싸움"이라며 "본선에서 이기려면 호감도가 좋아야 하는데 후보들 보고 세간에서 왕비호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지지도 1위 후보 비호감도가 50%, 2위 후보는 62%"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행적이 의심스럽고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후보로는 본선 1%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02년 민주당 경선은 감동과 역동의 드라마였다. 응답률 5%도 되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라 당원과 지지자들이 만들어낸 민주당의 역사였다"면서 "이장에서 출발해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모든 자리에서 도전하고 성과를 보여온 저 김두관을 기억하고 주목해달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향수를 자극하며 지지표 결집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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