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인정하긴 싫지만 단순지지율도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 승리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대선승리, 정권재창출이 물 건너갈까 정말 두렵다"고 했다.
이어 "야당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제대로 따지고 추궁하려면 우리부터 깨끗한 도덕성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며 "신뢰할 수 없는 후보, 도덕적 흠결로 불안한 후보에게 정권재창출을 맡길 수 없다. 당장 닥칠 야당과 언론의 무차별 폭로와 검증을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묵묵히 일하면 된다. 알아봐주시지 않더라도 만족하며 살아왔다"며 "그 마음을 알아주는 건 김대중 문재인 노무현 대통령이다.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다한 결과 신뢰를 얻었다. 여의도 국회의원 대상으로 대통령을 뽑으면 정세균이 뽑힐 것.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가장 지지하는 후보가 저 정세균"이라며 정치권이 인정하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야당의 유력후보인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배신한 사람"이라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의 야당 고발 사주, 정치공작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장 후보직 사퇴는 물론이고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할 중대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진짜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범죄 의혹투성이 야당 후보조차 쉽게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현실"이라며 "야당 후보의 도덕성, 자질 문제를 제대로 따지고 추궁하려면 우리부터 깨끗한 도덕성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재차 `도덕성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승목 ·강정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