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낙연 전 대표와 10%p 이상 격차...세종 충북 결과 주목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003표(7.84%)로 3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04표(6.67%)로 4위, 박용진 의원이 624표(2.44%)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두관 의원은 214표(0.8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발표된 투표 결과는 대전·충남 지역의 대의원 980명, 권리당원 5만 1776명, 현장투표를 신청한 국민·일반당원 64명 등 총 5만 2820명 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만 5564명이 투표에 참여해 48.4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 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할 수 있느냐가 큰 관심사였다는 점에서 이 지사가 일단 초반 승기를 잡은 걸로 볼 수 있다.
충청에서 과반을 넘어 1위를 차지한다면 대세론을 굳히고, 결선 투표 없이 곧바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충청 득표율은 앞으로 이어질 경선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3위부터 6위 순위와 득표율 결과에 따라 향후 후보자간 단일화를 포함해 합종연횡 가능성 등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5일 세종·충북 결과를 발표로 충청권 투표를 마무리 한 뒤 다음주 대구·경북, 강원권을 거쳐 서울에서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종후보는 다음달 10일 확정하게 된다. 다만 최종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4-5일 뒤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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