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당 의원

이상민 의원. 사진=이상민 의원실 제공
이상민 의원. 사진=이상민 의원실 제공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4명이 취업 후 퇴직하기까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취업 1년 내에 퇴직하는 임금근로자가 41.1%에 달했다. 3년 이상 장기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 임금근로자도 30.5%에 불과했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증가해 일반 국민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근속기간은 일반 국민(72개월)의 44% 수준인 31.6개월에 불과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은 일반국민 임금근로자(268만 1000원)보다 52만 원(21%) 적은 216만 1000원의 임금을 받는 반면 2배 이상 높은 단순노무직(28.6%)과 일용직 비율(12.2%)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국민 임금금로자의 단순노무직·일용직 비율은 각각 14.3%, 4.9%다.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저임금·단순노무·일용직 특성을 보이는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장기근속률 제고를 위해 취업자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용안정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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