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18일 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태는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사업이 아닌 최대 부패 비리 사건"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민간이 가져간 수천억 원의 수익 환수 대신 대통령 후보직을 환수해야 한다. 특검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일성했다.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도 "민주당과 문재인정권이 장악한 검찰, 경찰, 공수처로는 국민들이 제기하는 대장동게이트 의혹을 제대로 밝혀낼 수 없다"며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도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를 국민들은 믿지 못한다"며 "오직 특검만이 누가 진짜 비리사건의 주인공인지 밝힐 수 있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전 전지역에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동시에 `대장동게이트 비리 국민 신고센터`를 개설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야권의 특검 수용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여권도 맞불을 놓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는 같은 날 대전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대장동 토건비리에 연루된 국민의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오은규 청년위원장은 "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 원은 사회통념을 뛰어넘는 것이며 일반사람의 상식을 초월한 것으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심어주고 있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며 "대장동 토건비리는 박근혜 정권과 관련 있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과 전직 대법관 등이 연루된 국민의힘 게이트로, 국민의힘은 막연한 추측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은 호도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전 7개 지역위원회 50여 명의 청년위원들은 매일 아침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무기한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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