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폐쇄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가 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22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폐쇄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가 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지역 코로나19(우한폐렴)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대전 중구 중앙로지하상점가가 22일 긴급폐쇄됐다. 대전시와 중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지하상가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시는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23세 여성 확진자가 확진 판정 전인 18-19일 중구 은행동과 지하상가 일원을 두루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하고 시설폐쇄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시와 중구는 지하철 승객을 위한 최소한의 공용통로를 제외하고 목척교부터 옛 충남도청사까지 지하상가를 폐쇄하는 동시에 이날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지하상가 통로와 출입구 등을 집중 살균소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구·중구와 합동으로 확진자 이동동선을 집중 방역하고 필요하다면 시설 폐쇄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시민들도 실내에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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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폐쇄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내 공연 공간이 텅 비어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22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폐쇄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내 공연 공간이 텅 비어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22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가 폐쇄되자 한 상인이 서둘러 문을 닫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22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가 폐쇄되자 한 상인이 서둘러 문을 닫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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